<리스본 Casa das Bifanas>후기, 피게이라 광장 근처 로컬 음식점 추천 본문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하시는 분들 다수가
<호시우역 근처> 에 숙소를 잡으시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저는 호시우역 내부에 있는 데스티네이션 호스텔을 이용했었습니다.
덕분에 아침 조식은 든든하게 먹고 나왔는데, 막상 점심을 먹으려니 어디서 먹어야할지 고민이었습니다.
고민을 하면서 밖을 방황하던도중 사람들이 많은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피게이라 광장> 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줄서서 먹는 가게가 있길래 찾아가 봤습니다.
<Casa das Bifanas>
비파나(포르투갈식 돼지고기 샌드위치?)를 파는 집 이라는 뜻이랍니다.
지도상 위치는 바로 저곳 입니다.
사람들이 많은편이라 찾으시는데에는 큰 무리 없으시리라 믿습니다.
여행의 동반자 맛집의 절대적 지표
<트립어드바이저> 를 검색해보았습니다.
리스본 소재 음식점 3731 곳 중 654위 였습니다. 준수하네요
그렇다면 입장
메뉴판입니다. 가격이 아주 저렴합니다. 사람이 많은 이유가 있었네요.
(앗! 참고로 식전에 제공되는 빵은 무료가 아닙니다. 맨위에 Pao(빵) 가격 써있습니다.)
메뉴판이 전부 포르투갈 어라서 당황스러우시죠?
영어 메뉴판을 달라고 하면 받을 수 있으니 가게 안에서 제공 받으시길 바랍니다.ㅎㅎ
요래요래 서서드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앉아서 먹어야 식사라는 생각을 하기때문에 적당한 자리에 앉았습니다.
메뉴는 <돼지고기 구이와 밥 감자튀김> 이 나오는 것을 시켰습니다.
가격은 메뉴판 메뉴중에서 비싼편에 속하는 메뉴를 골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물론 그래도 싼편!)
고기는 흔히 먹는 구운고기 맛 납니다. 맛있습니다.
밥은 우리가 아는 쌀밥 아니고 한알한알 따로노는 쌀밥입니다.
채소류는 가끔 고기맛이 질릴때 조금씩 주워먹으면 입가심도 되고 괜찮았습니다.
감자튀김은 간이 심심한 편이고 조금 축축한 느낌이 드는 식감 이었습니다.
특유의 향신료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한국분들도 드시는데 지장없는 맛 이었습니다.
벽에 보니 흰색종이에 이상한 메뉴가 써있길래
계절메뉴인가 싶어서 찾아봤더니 <달팽이 요리> 였습니다.
옆 테이블 할아버지들도 이걸 드시고 계시길래
저도 궁금해서 시켜보았습니다.ㅎㅎ (큰사이즈 작은사이즈 있는데 사진은 작은사이즈 입니다.)
달팽이 요리는 이쑤시개와 같이 제공됩니다.
저와 일행이 먹는법을 몰라서 헤맸는데 옆에 계시던 아까 그 할아버지분들이 친절하게 알려줬습니다.
'손으로 잡고 이쑤시개로 요래요래 먹으면 되네 젊은이~'
서로 엄지척 날리고 식사를 진행했습니다. ㅎㅎ
사실 이 달팽이요리 한국인 입맛엔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특히 양념장? 국물? 에서 특유의 향신료향이 많이 납니다.
저는 몇개만 경험으로 먹어보고 그만 먹기로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간단한 점심식사용으로 또 로컬 감성을 느끼기 위한 곳으로 안성맞춤 이었습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밥을 적당히 먹고 이동해야할 때가 많은데 그럴경우 강추 드립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현지인들의 밥상을 느껴보고싶으신 분들에게도 추천 할만 한 가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