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탑 쌓기>, 가우디의 건축 정신의 시발점? 본문
<스페인 여행>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십니까?
안토니 가우디의 아름다운 건축물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또, 그의 작품들인 <까사 밀라>, <까사 바뜨요>, <구엘 공원>등 도 떠오릅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까탈루냐 지방의 전통인 <카스텔>이 떠오릅니다.
인간 탑 쌓기라고도 잘 알려져있지요.
까탈루냐 지방에서는 18세기부터 민속 경축행사로서 인간 탑을 쌓아왔습니다.
그리고 19세기에 들어서는 경기 스포츠로 발전을 했습니다.
매해 인간 탑 쌓기 경연대회가 열리기도 하고, 최근에는 중국팀도 참여를 하는등 전세계적인 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간 탑은 주로 6~10 층 높이로 쌓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그중 8~9층 인경우가 많고 축제의 규모에 따라 그 높이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남성이 맨아래층 그 위로 여성, 청소년, 어린이 순서대로 쌓는 것이 특징입니다.
영상에서 보실수 있듯이
공들여 쌓은 탑이 무너지는 경우도 있는데 인명피해도 가끔 발생한다고하네요
그래서 맨위 어린이들은 안전보호구를 착용하고 올라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카탈루냐 사람들은 공연을 준비하면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위대한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도 어렸을 적 인간 탑 쌓기 <카스텔>을 보며 자랐다고합니다.
각각의 개인이 모여 전체 탑을 이루듯이
각각의 기둥과 조각들이 모여서 전체 건축을 이룬다는
건축가 가우디의 정신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를 미리 알고 여행을 하는 것이 가우디 건축물을 관람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