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맥북에서 과연? 본문
한국 전통 민속놀이 스타크래프트 다들 한번쯤은 해보셨지요? 최근(?)에 고화질 그래픽으로 리뉴얼 되면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라는 이름으로 다시한번 태어나게 됐습니다. 스타크래프트는 90년대 말에 등장하여 2000년대 초중반을 그야말로 강타한 게임이죠.
그런 스타그래프트 리마스터 맥북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사실 많은 분들이 아직 모르고 계시더라구요. 저도 얼마전까지 맥북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플레이가능한지 전혀 모르고 있다가 친한 친구가 맥북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하는 걸 보고 바로 결재를 했답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맥북 다운로드를 위해선 몇 가지 까다로운 관문이 있습니다. 바로 구입인데요. 맥북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윈도우 컴퓨터가 필요합니다. (어처구니 없는 사실이죠)
물론 맥북에서 윈도우를 가동시키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윈도우를 따로 사용하지 않고 있어서 다른 윈도우 컴퓨터를 이용하여 결제하였습니다. 결제과정은 그다지 까다롭지 않은 편이지만 그래도 뭔가 기분이 좋지만은 않은 과정이었어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가격은 16500원으로 얼마전까지 10000원 정도에 할인판매 했다고 하던데 저는 기회를 놓치고 정가로 구입했어요.
이 영롱한 화면이 보이십니까? 리마스터 사기를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화질이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맥북 프로 13인치 16년도 late(터치바 있음) 모델을 사용중인데요. 전반적으로 랙은 없이 잘 돌아갔습니다. 뭔가 부드럽게 돌아간다고 해야할까요?
다만, 개인적으로 6-7기가에 해당하는 게임이라 조금 용량면에서 부담스러운 것은 있었어요. 안그래도 많지 않은 용량이라 말이죠.
그리고 맥북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플레이하면서 몇가지 문제점을 더 발견했습니다.
한영이 안됩니다. 그니까 되긴 되는데 뭔가 잘 안됩니다. 아이디를 영어로 만들어야하는데 한글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리고 게임을 찾으려고 검색어를 입력할때도 뭔가 불편하구요... 이거 16500원이나 냈는데 처음부터 영 불안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빠른무한팀플을 맥북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너무너무 감격적인 순간이죠. 하지만 이 과정에서 또한가지 문제점 발견. 바로 마우스가 생각보다 부드럽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윈도우 컴퓨터에서 하던 그 스타크래프트 마우스 속도가 아니에요. 감도 또한 마찬가지구요. 여러가지 조정을 거치면 좀 나아지겠지만. 그래도 만족스럽지는 못합니다.
게임은 우여곡절 끝에 이기긴 했지만(버스를 잘 탔지만) 게임이 끝난 후 한가지 단점을 또 발견했습니다. 바로 발열인데요. 맥북으로 동영상 편집, 작곡 등 여러가지 하드한 작업을 해봤지만 이때 처럼 발열이 난적은 없었습니다. 으... 16500원 쪼금 아까운데요?!
사실 맥북으로 게임을 플레이 해본 것은 이번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처음입니다. 맥북을 구입한지는 어언 2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게임을 해본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다른 게임을 할 때에도 이렇게 발열이 심한지는 알 수없으나. 발열이 꽤나 심한 편입니다. 특히 터치바 위쪽 부분은 정말 뜨거워졌어요.
결론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맥북에서 플레이 가능은 하지만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그래도 저는 16500원이 아깝기 때문에 종종 유즈맵이라도 해볼 생각이에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맥북에서 해보실 생각이 있으신 분들 참고하시길 바라며 이만 물러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