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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오사카 신후쿠시마역 근처 카페 Coffee house JUN 커피 후기

애런조 2018. 1. 15. 18:23



 우메다역 근처 맛집 가장 평이 좋다는 산쿠라멘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우메다역 쪽으로 걸어가는 길에 후식으로 커피를 하고싶었다. 하루 전날 도토루 커피에서 먹었던 아이스 라떼가 인상 깊었기에 일본 커피에 대한 기대감은 편이었다.



 사실 프렌차이즈 커피샵에 들어가서 먹을까도 생각을 했지만 이왕 여행 온거 로컬 로컬 하게 로컬 커피샵에 가보기로 했다. 외관 상으로 보았을때 우리나라의 주커피와 비슷한 모습을 띠고 있어서 약간의 믿음을 가지고 ‘Coffee house JUN’ 입장했다.



 들어가는 순간 으악! 여기 잘못왔다 라는 생각을 했다. 일단 주인님 부터 60 정도로 되보이는 분이었고 영어가 통하지 않았다. (물론 영어가 통하길 바라는 자체가 무리이긴 하지만) 게다가 손님들도 적어도 40 이상의 연령층 이었다. 우메다 거리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인지 주변에 살고 계신분들이 이용하는 카페로 보인다.



 커피는 따로 메뉴가 없고 단일 메뉴다. 한잔에 350. 한화로 3500 정도이다. 도토루 커피에서 먹는 아이스라떼가 250엔인 것을 생각하면 싼편은 아니다. 그냥 평타정도. Coffee house JUN 특징은 실내에서 담배를 있다. 그것도 아주 당당하게. 주변에 계신분들이 모두 담배를 피고 있었다. 다만 다행인 것은아이코스라는 제품을 이용해서 연기가 나지 않게 피워 주셨다. (나이 많은신 분들은 그냥 피기도 했다)



 여튼 담배 냄새 나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다른 프렌차이즈 커피숍을 알아보길 바란다. 신후쿠시마역 근처 커피샵은 매우 많기 때문이다. 커피 자체의 맛은 괜찮았다. 만드는 과정을 보니 프라이펜 같은 곳에 커피를 데워서 주는 같은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커피와 같이 농축된 우유(?) 주는데 넣어마시면 된다.



 실내에 화장실 구비 되어있고, 와이파이는 안된다. 그래도 주변에 직접 그린 것으로 보이는 그림과 우리나라 다방을 방불케하는 인테리어는 분명 이국적인 느낌이긴 하다. (개인적으로 첫인상에 비해 만족한 편이긴 하다. 첫인상이 워낙 별로여서.)



 일본 로컬 느낌을 느끼기엔 이만한 커피샵은 없다. 다만 너무 로컬이다.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흡연하시는 분이라면 가볼만도 하다.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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