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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 렌페 일등석>후기(3), 1등석 기내식과 좌석 그리고 짐칸이용

애런조 2017. 8. 15. 00:30

지난 포스팅



<세비야에서 마드리드 구간 렌페 일등석 후기>



1등석 라운지에서 적당히 시간을 보내다 렌페를 탈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토차역에서 바르셀로나 산츠행 플랫폼에는 사람들이 어마무시하게 많습니다.


다행히 아토차 역의 경우 짐검사를 먼저하고 플랫폼으로 입장하기 때문에 플랫폼쪽에서 따로 짐검사를 하지 않습니다.


대신 티켓을 한번더 확인하는 간단한 절차가 있습니다.


금방 줄이 줄어드니 걱정 마세요!




아토차역의 이름은 상당히 기네요


<Madrid Puerta de Atocha>


마드리드 아토차 포트 이런 뜻인거같긴한데 뭐 알수는 없습니다.



중간에 행선지와 시계가 표시되는 전광판이있습니다.


짐을 다싸놓은 상태로 이동하기 때문에


시계확인하기도 벅찰때가 있는데


시계가 달려있어서 상당히 편리합니다.


타야할 1등석 프리페렌테 칸은 한참 앞까지 가야합니다.



드디어 열차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세비야에서 마드리드 구간보다 신형 열차인 것 같습니다.



일단 의자의 퀄리티도 좀더 좋은편이고 


좌석간 거리는 정말 넓었습니다.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항공기 이코노미석의 3~4배정도 되는 느낌입니다.



세비야에서 마드리드 구간 렌페 일등석에는 역방향 좌석도 꽤 있었는데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구간에는 정방향 좌석이 눈에 띄게 많습니다.



의자 위쪽 짐칸에는 기내용 캐리어는 충분히 들어갈 정도로 넓습니다.


배낭류는 말할 것도 없구요.


개인적으로 더 큰 캐리어 이더라도 이용자가 많은편이 아니라서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렌페 1등석에 제공되는 것은 여러가지 입니다.


지난 후기에도 설명을 드린 바 있었는데요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면


1.신문(영자신문도 있음)

2.물티슈

3.기내식

4.차와 음료


등이 있습니다.


위 사진에는 기내식 관련 내용이 적혀있는데


열차에 타고 1시간정도 안에는 기내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일반 항공기 기내식 처럼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먹는 음식 메뉴는 정해져 있고


음료만 고르실 수 있습니다.


까바, 와인, 맥주, 탄산음료 등입니다.


저는 까바(특산물 발포성 와인 으로 샴페인과 비슷하다고 함)를 선택했습니다.



렌페 기내식이 도착했습니다.


저번 세비야에서 마드리드 구간때 먹었던 기내식과 정말 똑같은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맛은 그때 말씀드렸듯이 쏘쏘


그래도 한끼식사로는 든든한 편입니다.



이번 렌페에서는 빵이 2종류 였고 고르게끔 되있었습니다.


검은 빵, 하얀 빵


저는 개인적으로 검은색은 식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하얀 빵을 골랐습니다. ㅎㅎ



특산품 까바입니다.


맛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음 백포도주 같은데... 약간 샴페인 맛이기도하고...



까바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행 내내 까바만 드셨다는 분도 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일행은 맥주를 시켰는데 하이네켄이 나왔습니다


맥주 맛있더군요! 그리고 개인적으론 레드와인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꿀잠엔 레드와인 만한것이...ㅎㅎ



다먹을 때 즘 되면 차와 커피를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 배가 불러서 먹을 수가 없었지만


일단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커피는 먹고싶지않아서 차중에 골랐는데요.


블랙티(홍차)를 골랐고 맛 까지는 보았습니다.


그닥 별롭니다.ㅎㅎ




가는 열차 내에서 거의 1시간을 넘게


앞좌석 중국인 아이와 놀아주었습니다.


1시간쯤 지나니 힘이 빠져서 자고있네요.


중국인들 목소리크고 티내는 것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조용하고 고상한 느낌을 풍기는 가족이었습니다.


선입견을 가지면 안되겠구나 생각하게 됬습니다.



스페인은 대도시를 제외하고


중간에 끼인 땅들은 위사진처럼 벌판입니다.


뜨문뜨문 마을이 있긴한데


사실 거의 80%이상이 벌판입니다.



가끔 이렇게 풀이 듬성듬성 난 곳이 있긴 한데


사람이 살지는 않습니다


너무 태양이 쎄고 그늘조차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가다보니 <바다>가 보입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해안가에는 저렇게 마을이 있는데요


고즈넉한 느낌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바닷가를 보셨다면


<도착 1시간 쯤 전>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산츠역쯤 오면 방송이 나오고 전광판에도 뜹니다 잘 확인하세요!


제가 이용한 렌페의 경우 Girona(히로나?) 까지 운행하는 열차였습니다.


바르셀로나 산츠역에서 내리지 못하면 뜻밖의 여정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다들 이쯤 내리니 열차안이 조금 소란스러워집니다 그때가 바로 산츠역 부근!


눈치껏 준비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바르셀로나 산츠역에 도착했습니다.


산츠역은 바르셀로나에서도 가장 붐비는 역입니다.


역의 크기도 크고 그만큼 사람도 많습니다.


사람이 많은곳에는 항상 우리들의 적


소매치기 형님들이 계십니다.


역사 내는 상당히 번잡하므로


짐관리에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조심해서 이동하면 아무도 건드리지 않으니 너무 큰 걱정은 하지마시길!



추가로 T-10 교통권 관련!!


저는 산츠역에서 바로 T-10 교통권을 구입하고 숙소 근처로 이동하였습니다.


구입처는 ATM 기계를 닮은 티켓 머신에서 구입했습니다.


가격이 9.95 유로이면 100% 잘 구입하신겁니다.


T-10 교통권의 경우 9.95유로로 대중교통을 10회 이용 가능하므로


가장 합리적인 대중교통 이용방법이 되겠습니다.

(원래는 1회 이용에 현금 2.5유로를 내야 함)


저는 이곳에 3박 4일을 머물며 가우디 투어까지 진행하였는데 


총 9회의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알뜰하게 잘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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